결혼 앞둔 약혼녀 따먹은 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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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썰은...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어떤 의미로 나에게는 성욕의 분수령이 되는 사건에 대한 거야.
굳이 내 삶의 섹스 여정(?)을 3개 시기로 나누면
1기: 20대 초반
2기: 20대 중반-30대 중반
3기: 30대 중반-현재
일케 되는데, 1기는 솔직히 아주 평범하고 정상적인 시기. 섹스에 눈을 뜨고 즐겼지만 사귀는 사람이나 좀 진한 썸을 타는 사이 정도 되어야 섹스하는, 그런 노멀한 상태.
[출처] 결혼 앞둔 약혼녀 따먹은 썰(1)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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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기는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탈을 했던 시기... 정말 잘못하면 큰일날 정도로 막무가내로 살았던 시기인데, 그 시작점이 되었던 사건이 지금부터 내가 풀려는 썰이야.
대학 4학년 때였음.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고 졸업 준비는 잘 되어갔고, 교양수업을 듣는 중이었는데 진짜 완전 내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애랑 같이 강의 듣게 된 거야.
수업 자체가 수강생이 15명 정도였고 앉는 자리도 거의 똑같아서 난 그 여자애 바로 옆줄에 늘 앉게 되었지.
그 여자애는 키는 한 160cm 정도로 아담했고, 내 이상형인 하얀 피부에 눈 큰 웃상이었어. 날씨가 아직 더워서 짧은 바지나 치마, 원피스도 종종 입었는데 하얀 허벅지와 종아리가 너무 아름다운 애였음.
난 그때 오래 만난 여친이랑 헤어진 상태라 심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좀 외롭고 발정난 상태였음... 근데 마침 이상형의 여자가 바로 앞에 있으니 수업 들을 때마다 너무 황홀했음.
언제 말을 붙여볼까... 고민하던 차에 의외의 기회가 오더라. 쉬는 시간에 그 애가 귀걸이를 갈아끼우고 있었는데, 귀걸이 뒷마개? 그게 바닥에 떨어진거야. 카페트 소재 바닥이어서 한참을 찾았는데 못 찾더라. 나도 덩달아 찾겠다고 했는데 쉬는 시간 마칠 때까지 못 찾음.
걔가 고맙다고 멋쩍게 살짝 웃어주는데... 와, 심장이 녹아버리는 줄. 난 원래 첨 보는 사람한테 말 걸고 그런 편 아닌데 얘한텐 성공하던 안하던 그냥 밀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음.
수업 끝나고 걔는 다음 수업 있었는지 좀 더 찾다가 어쩔 수 없단 표정으로 강의실 나갔음. 글구 난 여유가 있었어서, 혼자 강의실에 남아 샅샅이 뒤졌지...
하도 작은 물건이 한 30분 넘게 찾다가 겨우 그 뒷마개 찾았음! 그쯤 되니까, 왜 그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단 마음보다 공대생이 점퍼 지퍼 고치는데 목숨 거는 것 같은 그런 오기가 생겨서... 겨우 찾은 것 같음.
암튼 그렇게 해서 다음 수업 시간에 용기 내서 그 여자애한테... 지난 번에 이거 잃어버리지 않으셨냐고, 제가 이런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그냥 찾아봤는데 금방 찾아서 전해드린다고 웃으면서 건네줌.
물론 겨우 그거 찾아줬다고 친하게 지내자고 할 정도로 똥멍청이는 아니라, 그냥 그걸 빌미로 인사나 틀까 했는데...
얘가 착해서 그런건지... 엄청 고마워하면서, 다음에 제가 커피 사드리겠다고 하는 거임? 나는 옳다구나, 감사합니다 하고 수업 끝나고 보기로 함.
멀리 안가고 학교 앞 카페 가서 마시는데 여자분이 커피 사고 난 센스있게 조각케익 하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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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신기하게도 그 날따라 그 여자분 반응도 엄청 좋고 말도 너무 잘 통하는거야... 난 드뎌 사랑의 신이 날 향해 미소짓나, 싶을 정도로 일이 이상하게 잘 풀리고 있어서 놀랐음.
여자애는 나보다 두 살 어렸고 이름(가명)은 민경이었어. 걔도 나랑 같이 4학년이고 졸업반이었지.
커피 마시고 그 자리에서 1시간 넘게 떠든 것 같아. 진짜 무슨 영화에서처럼 너무 잘풀리니까 불안해지더라고 오히려.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내 얘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고 잘 웃어주고 함께 있는 걸 좋아하니 진짜 너무 행복했지...
그래도 당장에 사귀자고 하면 금사빠처럼 보일까봐 참았음. 어차피 학기말까진 좋던 싫던 같이 다녀야 하니까, 여유가 있었달까.
그렇게 얘기 나누고 담에 밥 같이 먹자고 했지ㅎㅎ 우리 듣는 수업이 1시인가 2시인가 수업이라 딱 밥먹고 오면 시간이 맞았거든.
마침 나도 걔도 졸업반이라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 혼밥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일케 예쁜데 왜 같이 먹을 친구가 없냐, 혹시 남친 없냐고 살짝 물어봤지.
근데 걔가 웃으면서 답을 피하더라고?... 사실 거기서 약간 쎄했어. 생각해보니 전에 대화할 때도 자기 얘기는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연애 얘긴 전혀 안했거든.
답을 피한 걸로 보아...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거나, 롱디 남친이 있거나 정도로 생각했어. 근데 어느 쪽이던 지금 가까이 있고 매주 만나는 나에게 기회가 더 생기지 않을까... 하고 좋게 생각하고 더 이상 안 물었음.
암튼 그 후에 우린 그 수업 들어오기 전에 매번 밥 같이 먹는 사이가 되었음. 학식먹고 자판기 커피 하나씩 뽑고 수업 들어가면 시간 딱 맞더라. 밥 먹으면서 더 친해지고, 나중엔 수업 안 겹치는 다른 날에도 일부러 연락해서 약속 없음 밥이나 같이 먹자고, 그렇게 지내니까... 한달 쯤 지나서는 주중에 거의 3-4번 만나는 사이가 되었음.
아무리 연애관계가 복잡하더라고 이 정도면 물어보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어느 날 수업 마치고 차마시면서 내가 한번 물어봤어.
“근데 민경아... 지난번에 너 남친 없냐고 물어봤을 때. 왜 대답 안했는지 지금 다시 물어봐도 될까?...”
“아... 그거... 오빠. 내가 담에 얘기해도 될까? 나중에 때가 되면 꼭 얘기할게...”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더 밀어붙여야 하나 기다려줘야 하나 고민 들더라. 근데 어떻게 만난 인연인데, 어떻게 만난 이상형인데 일단 알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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